2024년 9월15일 주일예배
“고요함으로”
마가복음 1:35-39
<Simple church 단순한 교회>는 외적 성장을 위해 복잡한 프로그램과 구조에 지쳐있는 교회에 흐려진 본질적 사명을 찾기위한 답은 단순함이라고 강조하며 그 단순한 교회를 어떻게 세워갈지 네 가지 단어들을 제시하며 설명하고있는 책입니다.
Clarity (명료성): 교회의 사명과 방향을 명확히 보여주는것
Movement (움직임): 복잡함아닌 단순함으로 방향을 보여주고 그 과정으로 인도하는것
Alignment (정렬함): 교회의 비전사역과 방향이 하나의 목적으로 정렬되는것
*Focus (집중): 철저히 구분하여 해야 할 핵심사역에 집중하고 노력하는것
이 맥락안에서 보면 단순한 교회가 유일하다는것이 아니라 많은 사역들을 맡아 감당해내야 하는 교회도 있지만 한소망교회 사명과 비전은 본질을 중심으로 아래의 도표와 같이 세 가지 사역 방향에 *집중(Focus)하고있습니다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 ||
Gather | Grow | Go |
본질 | 영성 | 사명 |
마가복음 1장 35절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나아가셨습니다. 그 나아가신 곳을 번역한 성경마다 조금씩 차이가있는데 “외딴곳 ” “solitary spot” (NIV)” “deserted place”(NRSV)” “an isolated place” (NLT)
그 중 개역개정 번역에선 ‘한적한 곳’ 이라고 표현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단순한 교회라는 패러다임으로 말씀드리면 한소망 교회는 분주하고 도심속 쳇바퀴 돌듯 한 주를 살며 처해진 힘든 상황 가운데서 마음의 감정이 소용돌이 칠때 예배자리에 나왔을 때 만큼은 이 한적함을 통해서 영혼의 쉼을 누리시는 곳이 되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 영혼의 한적함은 단순함 없이는 얻을 수가 없기때문에 단순해져야만 한적함 가운데로 나아갈 수 있고 우리가 원하는 마음의 고요함을 얻을수 있습니다.
외형적으로 교회에서 아무것도 하지않아서 나오는 한적함이 아니라 영적인 영혼의 한적함과 고요함을 말씀드리는것입니다. 한적함이 있다고 교회의 사명이 멈추고 사라지는것이 아닙니다.
막 1:36-39 을 통해 보면 예수님의 사명이 한적한 곳에서 끝나신 것이 아님이 보여집니다.
모든 사람이 주님을 찾기 때문에 한적한 곳으로 가시지만 사명을 피해 도망가는것이 아닌 사명을 이루기위해 그 곳에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교회의 패러다임으로 보자면 주님은 *집중(Focus) 하고 계십니다. 그 단순함에서 나와 집중하셨을 때 사역의 영향력은 더 커지고 모든 순간 사명에 집중하시고 십자가를 향해 가심으로 온 인류가 구원을 얻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한소망 교회의 두 번째 사역 비전과 연결되는 ‘진정한 영성’은 주님과 더 가까이 깊은관계에 들어가는것이며 그것을 위해 필요한것이 바로‘한적함’ 입니다.
수도원에는 Routine 과 Rule이 있기에 일상적인 반복된 패턴을 통해 이 한적함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그 곳에선 일정시간 침묵해야하는 규칙이 있는데 서로를 위해 한적한 곳으로 주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조용히 침묵하는것입니다. 그 시간동안 주님안에서 한적한 곳에 거하여 쉼을 갖고 이 규칙을 함께 지킴으로 침묵의 시간이 끝난 후 한적함을 나누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게됩니다.
한국문화에도 민족공동체를 위한 규칙이 있는데 서로의 좋은 관계를 위해 세운것이 예절입니다. 믿음의 공동체에서 규칙들을 다른 단어로 표현하면 영적예절, 서로를 향한 영적 에티켓들입니다. 서로를 향한 영적예절을 지키고자 언행을 조심하여 다른 성도가 주님이 계시는 한적한 곳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함께 지켜주는것입니다.
그래서 예배드린 후 한 주를 시작하는데 영혼과 마음이 더 지치고 힘들고 분주함으로 나아가는것이 아니라 가정, 일터, 삶 가운데 집중(Focus)을 통해 세상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삶을 사시도록 돕고싶은 것이 한적함을 향한 소원입니다.
한소망교회 공동체 규칙으로써 우리 함께 각자 주님께 나아가는 것을 최고로 삼는 교회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나눔질문:
1) 영혼의 쉼과 고요함을 누리는데 방해되는 요인이 무엇입니까?
2) 자신과 타인의 영혼의 한적함을 위해 일상에서 실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적용사항:
‘기도’로 나아가 영혼의 쉼을 얻고
‘말씀’을 붙들고 각자 부르신 곳에서 주어진 사명에 더욱 집중하여
‘한적함’을 온전히 누리는 한 주 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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