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향한 발걸음 (1)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잠언 1:1-7
우리는 지식이 있더라도 지혜가 부족할 때 관계 문제들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잠언 1:7절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럼 지혜란 무엇인가요? 이는 어떤 바른 선택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바른 선택을 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 아니라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을까요? 잠언 말씀과 시편,“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111:10) 말씀을 살펴보면, 지혜와 지식은 함께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목표는 지혜를 얻기 위함이나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지식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세상과 우리를 어떻게 창조하셨는지를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지혜는 이러한 지식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입니다. 즉,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바른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왜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전지하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통찰력으로, 전체를 합쳐서 보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지혜는 그분에게서 옵니다. 또한, 지혜를 바른 선택이라고 볼때, 지식만 있어야 되는게 아니라 선한 의도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항상 선하심으로 우리를 인도해주시는 목자이시므로,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됩니다.
(경외함) ⇒ 지식 ⇒ 지혜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아시고 완전히 선하신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는 것입니다.
(신뢰) ⇒ 지식 ⇒ 지혜
잠언서를 쓴 솔로몬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한때 지혜도 가지고 있었으나 몰락했습니다. 실패한 세 가지 이유를 보면(워렌 위어스비의 책 잠언), 첫째, 솔로몬은 하나님의 보호심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하였으나 (신 17:16), 병거의 말 외양간이 사만이요 마병이 만 이천 명이었습니다 (왕상 4:26). 둘째, 솔로몬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 생전에 평안과 안일함을 이스라엘에게 줄것이라고 약속했으나 (대상22:9), 그는 적들을 대비하여 보호막을 쌓습니다 (왕상 9:16-17). 셋째, 솔로몬은 하나님의 채워주실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아내를 많이 두지 말고 은금을 쌓지 말라고 하셨으나 (신17:17), 솔로몬은, 비록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으나, 후궁 칠백 명과 삼백명의 첩을 두었습니다 (왕상 11:3). 결국, 전적으로 주님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에, 솔로몬은 지식이 있었으나 진정한 지혜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온 인류를 죄에서 구하고자 하는 사랑을 바르게 이해했습니다. 성육신 하셔서 우리의 한계와 고통을 경험하면서도, 십자가의 희생을 순종으로 받아들이심으로 바른 선택을 하셨습니다. 그 죽음은 끝이 아니었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셔서 영원한 왕이 되십니다.
우리는 지식으로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으나,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혜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원리를 적용하면 행복할 수 있으나, 우리의 원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불행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모르는 우주의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우리를 향한 완전한 선하심만을 가지신 분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것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나눔 질문:
과거에 주님을 신뢰함으로써 그 분의 은혜를 경험한 적이 있었나요?
어떤 상황에서 하나님의 원리가 아닌 내 원리를 적용하나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도록 서로 어떻게 격려할 수 있을까요?
적용 내용:
어려운 특정한 상황이나 관계를 주님 앞에 놓고, 선하신 주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지혜를 간구하는 기도를 시간을 정해놓고 (예: 매일 잠이 들 때) 해봅시다. 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인도하심과 평안을 경험하며, 우리의 믿음을 더욱 깊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찬양: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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