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89 편 1-18절 [에스라인 에단의 마스길]
[말씀묵상]
오늘 시편 89편은 *제 3권의 마지막 시편이며 52절 중에서 오늘은 18절까지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89편의 전체적인 내용은 어려움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서 이전에 약속하신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기억하시기를 기도하는 시편입니다. 시인은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성실함을 영원히 노래하겠다고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자하심과 성실함으로 만물을 창조하셨으며, 당신의 백성과 영원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시인은 이 모든 놀라운 역사를 행하실 때, "성실하심이 하나님을 둘렀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8절). 하나님의 성실함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1절의 '성실하심'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가 성경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출애굽기입니다 (출 17장).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말렉과 전투 중에 있을 때 모세가 손을 내리면 이스라엘이 지고, 모세가 손을 들고 내리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이기는 상황이었습니다. 17장 12절에 해가 지도록 모세의 손이 내려오지 아니한지라라고 한 부분에서 '내려오지 아니한지라'라고 번역된 단어가 바로 오늘 시편에 '성실함'으로 번역된 단어와 정확히 같습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이 때로는 홀로 싸우고 있다고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위해 모세의 높이 든 손이 내려오지 않은 것처럼 오늘 시인은 "주의 팔에 능력이 있사오며 ... 주의 오른손은 높이 들리셨나이다"라고 선포합니다 (13절). 하나님의 강한 오른손을 높이 들어 하나님께서 자녀된 우리를 붙들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 즉 실패하지 않는 사랑, 언약적 사랑은 언제나 우리를 성실히 붙들고 계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택한 자와 언약을 맺는다고 오늘 시인은 선포하고 있습니다. 언약을 '맺는다'는 말은 흥미롭게도 '끊다, 베어버리다'는 뜻으로 성경에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같은 단어가 완전히 반대의 뜻을 갖는다는 것이 의아할 수도 있지만, 할례를 생각하면 베어버림은 하나님과의 지워지지 않는 관계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즉 하나님 안에 있음은 하나님 밖에 있는 것과의 끊어버림이 수반됩니다. 18절에 시인은 우리의 방패가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방패삼고 있는지 돌아보기 원합니다. 오늘 만약 하나님 외에 모든 어려움과 혼란 속에서 우리가 다른 것을 의지하고 있다면 성령께서 그것을 흔들어 오직 주님께서 우리의 진정한 주님 되심을 알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높이 드신 하나님의 강한 오른손이 우리를 붙들고 계심을 체험하심으로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감사하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1-41편 제1권
42-72편 제2권
73-89편 제3권
90-106편 제4권
107-150편 제5권
[기도제목]
- 하나님 부족한 저희를 변함없이 붙들고 계시는 주님의 강한 손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오늘도 힘과 용기를 얻어 주님이 허락하신 이 길을 걷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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