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스가랴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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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저녁 묵상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497
  • 20-09-24 21:49

본문: 시편 96편


[말씀묵상]

오늘 시편은 역대상 16장 23-33절의 기록과 거의 비슷합니다. 여러 시편의 기록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 역대상 16장의 배경은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다윗이 춤추며 뛰노는 장면에서 이어지는 찬양입니다. 히브리성경의 헬라어역본 70인역에서 오늘 시의 표제는 다윗의 시편, 포로 후 성전이 재건되었을 때입니다. 다윗과 포로 후 성전 재건이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 의아해할 수 있지만 역대기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공동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불순종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하여 성전을 재건한 공동체의 기쁨은 불순종으로 옮겨졌던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마침내 들어오는 다윗의 기쁨과 너무나 잘 매치됩니다. 오늘 시편은 모든 나라들의 왕으로서 세상을 다스리시며 공평으로 세상을 심판하실 하나님을 새 노래로 찬양할 것을 선포하는 시입니다. 오늘 여호와 하나님과 비교되는 대상은 만국의 신들입니다 (4-5절). 흥미로운 것은 '만국의 신들'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 (엘로힘) 는 사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엘로힘) 과 같은 단어입니다. 어찌보면 하나님이 우상이다 (혹은 헛되다) 라고 하는 것인데 그것은 바로 이방족속들이 하나님처럼 섬기는 그 신들이 헛된 우상에 불과하며 여호와만이 진정한 하나님되심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즉,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불릴 수 있는 진정한 분은 바로 은혜가운데 이스라엘을 택하시며 오직 스스로 계시는 여호와 한 분 뿐이십니다.
시인은 늘 불렀던 하나님이지만, 새로운 감격과 감사함 그리고 고백을 담아 주님께 새노래로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다윗의 그 감격과 기쁨의 찬양이 귀환 공동체에 그리고 또 오늘 말씀을 함께하는 우리에게 새노래로 이어질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혹시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저 성경인물들이 만났던 하나님, 혹은 누군가의 하나님으로 그치고 있지 않습니까? 예전에는 좋았던 하나님, 지금은 새로 고백할 것도 새로 감격할 것도 없는 그런 하나님으로 부르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금도 살아계셔서 날마다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며 날마다 우리의 마음 속에서 새로운 고백으로 채워주시는 주님을 노래하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모든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 새 노래로 하나님께 노래하기 원합니다. 예전에 뜨겁게 만났던 주님만이 아니라, 오늘 새롭게 주님을 만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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