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스가랴 9:9)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2020-10-09 저녁 묵상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645
  • 20-10-09 22:01

본문: 시편 105편 1-23절


[말씀묵상]

오늘 시편의 시인은 아브라함으로부터 가나안 정복까지의 역사를 한편의 긴 시편으로 담았습니다. 오늘은 야곱의 자손이 애굽에 정착한 부분까지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는 주권과 은혜 가운데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영원한 언약을 맺으신 것을 기억하셨다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를 기억하라고 선포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9절에 하나님께서 언약을 맺으셨다고 하는 문장에는 사실 언약이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맺은 언약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문자 그대로는 맺었다는 것보다는 오히려 '끊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홍수로 다시는 모든 생물을 멸하지 ('끊어버리지') 않겠다고 하실 때 이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상징으로서의 할례는 관계를 맺는 의식이었지만 끊는 의식이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시편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과 이적 뒤에 여러 끊어버리심이 있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땅을 허락하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고향 땅을 떠나 나그네가 되어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게 하셨습니다 (11-13절). 하나님께서는 숫자도 얼마 안되는 아브라함의 가족이 견딜 수 없는 억압과 공격을 끊어주셨다고 시인은 말합니다 (14-15절). 하나님께서 기근으로 그들이 의지하던 먹을 것을 끊어버리셨습니다 (16절). 요셉의 자유를 끊으셔서 그의 발이 차꼬를 차고 몸이 쇠사슬에 매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17-18절). 아브라함이 고향땅에 매여 있는 것을 끊어주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약속의 땅을 바라게 하시고, 유목민으로 얼마 안되는 숫자의 작은 가족으로 만족할 수 있었던 그들을 큰 민족으로 성장하도록 모든 상황을 허락하셨습니다. 그 끊어짐은 때로는 째찍처럼 때로는 당근처럼 왔습니다. 그러나 때가 차기까지는 인내로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 시인은 요셉의 매여 있음이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고 하여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있음을 선포하였습니다 (19절). 그리고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다고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9절). 하나님께서는 일방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시는 목적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언약 안에 있는 백성들을 단련하십니다. 결국 끊어짐은 단련때문입니다. 단련이라고 하는 단어는 기드온의 삼백용사를 이끌어내시는 사역에 사용되었습니다. 그것은 때로는 시험입니다 (삿 7:4). 단련은 때로는 감찰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을 자세히 보고 계십니다 (시 17:3). 그것은 때로는 금과 은을 제련함같이 불순물을 빼시는 연단입니다 (슥 13:9). 예수님의 보혈로 약속된 영원한 땅과 안식으로 향하는 우리를 단련하시기 위해 오늘 하나님께서 끊어주심을 허락하실 수 있습니다. 판데믹이 끊어주심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각자에게 어떤 끊어짐이 될지는 주님께서 알려주실 것입니다. 오늘 시편은 그 모든 것에 기억함의 이유는 바로 감사라고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절의 말씀처럼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불러 아뢰고 그의 행사를 만민에게 알게 하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하나님께서 끊어주신 우리의 우상들, 그리고 우리를 향한 많은 공격들을 세어봅니다. 판데믹 상황이지만 추수감사절을 지나며 더욱더 많은 감사함으로 주 앞에 나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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