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105편 24-45절
[말씀묵상]
오늘은 시편 105편을 24절부터 끝까지 묵상하겠습니다. 24절부터 시인은 이스라엘의 큰 민족이 됨과 10가지 재앙, 출애굽 사건 및 광야의 여정을 시편에 담았습니다. 시인은 이스라엘이 이 모든 사건을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선포합니다. 이스라엘을 크게 하심도, 재앙으로 이집트의 우상 신들을 물리치심도, 구름기둥으로 그들을 덮어주시며 불기둥을 밝게 비취시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심도 모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심으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음을 노래합니다. 이렇게 시편을 허락하심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역사 가운데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5-6절) 앞으로도 하나님을 신실하게 따라가기 위함입니다 (45절). 시편을 통해 그들만의 힘든 역사로 그치지 않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역사로 그들의 시선을 옮겨주셨습니다. 시편 105편의 앞부분은 역대상 16장 8-22절의 기록과 거의 비슷합니다. 시편 96편을 비롯 여러 시편의 기록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 역대상 16장의 배경은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다윗이 춤추며 뛰노는 장면에서 이어지는 찬양입니다. 역대기가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공동체에게 허락하신 기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잊지 아니하시고 기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다윗의 때나 귀환 공동체의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 삶은 어떤 기록인가요? 하나님께서 은혜 가운데 하신 일로 가득한가요 아니면 나 자신의 무용담 혹은 실패로 가득한가요? 오늘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삶을 기억해 보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를 만나주셨는지 어떻게 지금 이 묵상의 자리에 있게 하셨는지를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으로 나아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우리 안에 군림했던 세상의 가치관과 신념으로 인해 주님께서 도저히 스스로 나올 수 없었던 저희를 위해 홍해를 갈라주셔서 출애굽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구름기둥으로 우리를 많은 공격들로부터 덮어주시고, 어두워볼 수 없는 길을 불기둥으로 비춰주시니 감사합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날마다 우리의 필요를 채우심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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