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56 편 [다윗의 믹담 시, 인도자를 따라 요낫 엘렘 르호김에 맞춘 노래, 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인에게 잡힌 때에]
[말씀묵상]
오늘 시편의 표제는 다윗으로 인해 놉의 제사장들이 죽임을 당하기 전,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블레셋의 한 성읍국가 가드에 있을 때 상황에 대한 것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삼상 21:10-15). 가드는 적국이었으며 골리앗이 가드 사람이었습니다. 죽음을 피해 또 다른 죽음의 위험을 감수해야했고 미친 사람으로 행동하여 겨우 목숨을 건져 아둘람굴로 향하는 등 유리하는 다윗의 삶이 시에 담겼습니다.
은혜를 베푸소서. 시인이 시를 시작합니다. 그의 상황에서 나머지 시는 모두 은혜의 결과입니다. 시인은 억울하게 쫓겨다니며 죽음의 공포가 업습하는 상황을 하나님께서 일일이 계수하셨다고 주의 책에 다 기록하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시지만, 시인은 자신의 모든 눈물 한방울도 빠짐없이 주의 병에 담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앞이 캄캄한 현실 속에 있지만,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시인의 입에 찬송으로 허락하셨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바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고 마른 뼈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는 시인의 하나님, 그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솟아난 기적과 같은 확신과 용기의 고백입니다. 시인 앞에 홍해와 같은 상황이 놓여있지만, 그는 믿음으로 승리를 선포하고 감사제를 서원합니다. 비록 어둠을 걷고 있지만 빛이신 하나님께 의지하니 지금 어둠도 빛이 되어버립니다. 비록 현실이 캄캄하게 느껴진다해도 시인의 이 놀라운 고백의 찬양이 오늘 우리 안에 샘솟아 넘쳐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하나님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우리의 모든 슬픔과 근심 기쁨의 눈물들 주의 병에 담아주소서. 캄캄한 현실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우리의 입에 담으셔서 새로운 감사제를 서원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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