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69 편 1-18절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소사님에 맞춘 노래]
[말씀묵상]
시인은 설 곳이 없는 수렁 가운데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서 빠져 나오려고해도 소용이 없는 상황입니다. 시인을 향한 사람들의 온갖 비방들은 근거가 없음에도 이미 그를 미워하는 자가 머리털같이 많고 가족과 지인마저 그를 외인 취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것을 감찰하시도록 내어드리며 금식함으로 나아가지만 오히려 사람들의 비방은 줄어들지 않고 그의 얼굴은 수치가 가득하며 시인은 사람들의 대화의 조롱거리 정도에 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늘 시편은 의인의 고난에 대한 주제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왜냐하면 시인의 모든 어려운 상황은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그를 삼키는 가운데 (9절) 하나님께 모든 힘을 다해 기도하는 중에 찾아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전을 청결케하신 주님을 보며 주님의 제자들이 기억한 말씀도 바로 이 말씀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까닭 없는 미움에 대해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고 나에게 속하였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인은 그 자신의 고난과 관련해 그의 우매함에 대해 언급하지만 (5절) 결국 고난의 상황을 하나님께서 시인을 반기시는 때라고 선포하며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13절). 우리의 신앙 여정 가운데 때로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수렁과 같은 상황으로 몰릴 때가 있습니다. 주님께 기도하며 걸어가는 동안 주님께서 내가 너를 진정 반기고 있는 때라고 말씀하시는 위로의 음성을 들으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힘겹게 걷고 있는 오늘 우리가 올려드리는 기도 가운데 우리를 기뻐하시며 반겨주시는 주님을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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