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75 편 [아삽의 시, 인도자를 따라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표제의 ‘아삽의 시’라 함은 성전 성가대의 직임을 맡은 아삽의 후손들이 보관한 시라는 뜻입니다. ‘알다스헷’은 ‘멸하지 마소서’ 의 의미이며 ‘너희가 심판하지 말고 하나님이 심판 하시리라’는 뜻입니다. 이 시의 저작시기는 여러 견해가 있지만 학자들은 히스기야 때에 산헤립 군대가 하나님이 보낸 사자에 의해 전멸된 사실을 기념하여 지은 노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말씀묵상]
(1-3절) 시편기자는 가까이 계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주께서 베푸신 놀라운 일들을 널리 전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내가 정한 때에 공정하게 심판하리니”라고 약속하신 분이십니다.(2절) 시편기자는 우주와 모든 만물과 인간의 질서를 주관하시는 주의 이름을 감사와 기쁨으로 찬양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 찬양함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죄의 심판을 면한 십자가의 은혜로 받은 구원 때문입니다.
(4-10절)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심판 때에 교만하고 오만한 자들을 낮추고 의인들을 높여 주실 것이라고 합창을 합니다. 인간을 존귀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낮고 비천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손에 든 심판의 잔은 악한 자들에게는 진노의 잔이 될 것이지만 의인들에게는 축복과 구원이 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심판하시고 싫어하실까요? 신명기 8:14절에 두렵건데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 버릴까 하노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죄인인 인간이 재판장이 되어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스스로 높아지려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교만입니다. 성도는 은혜를 입은 자로서 주께 감사하고 만유의 주 되시는 하나님 앞에서 오직 겸손함으로 주의 뜻과 의를 구하며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시편기자는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 그들의 조상 야곱을 선택하신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할 것이라 고백합니다.
[기도제목]
- 오직 은혜로 구원해 주신 주님 앞에 마음을 낮추고 영원한 감사찬송을 드리는 주의 백성 되게 하소서. 다시 오실 영광의 주님을 겸비함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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