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78 편 1~55절 [아삽의 마스길]
[말씀묵상]
시편 78편 전체는(1~72절) 예배의 중심지가 실로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진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1~55절은 이 중요한 전환점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비유로 (혹은 잠언으로) 전해진 오늘 시편을 통해 그 안에 감추어진 우리를 향한 하나님 뜻을 '귀 있는 자'는 듣게 될 것입니다. 시인은 출애굽 역사를 상기시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권능의 역사를 눈으로 보고도 믿지 않고 하나님을 거듭, 거듭하여 시험하고 불순종하며 그 마음에 정함이 없으며 성실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슬픔과 진노하심 그리고 무엇보다 오래참으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그들을 따랐습니다. 불평하며 시험하는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노하시면서도 기이한 행적으로 그들을 먹이셨는데도 그들은 욕심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재앙으로 그들을 따끔하게 벌하시며 성실함으로 그들을 달래시며 돌이키시려하였지만 돌아오지 않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시인은 오늘 시의 목적을 분명히 기록하였습니다. 이런 일들을 알게하여 기억하고 그들이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불순종한 이들의 길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하나님께서 홍해와 만나의 기적이 되풀이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인은 광야에서 그들이 보고도 배불리 먹고도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교훈합니다. 오늘 시편은 이스라엘의 역사이지만 비유라고 말씀합니다. 출애굽은 분명 일어난 역사이지만 역사 그 자체는 우리를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만일 그들에게 일어난 일들이 누구에게 그런 일이 있었더라라는 정도로 그친다면 그것은 역사지식, 정보 정도로 끝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를 비유의 말씀으로 주신 하나님께서 그 분의 음성을 우리 모두가 처한 다양한 상황 속에서 명확히 알게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순종과 욕심으로 그들의 날들을 헛되이 보내고 그들의 햇수를 두려움으로 보낸 것을 우리가 기억하게 하시고 우리 삶 가운데 정함없이 불평하며 우리자신의 욕심으로 채워진 영역들이 드러나게하시고 무너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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