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37 편 [다윗의 시]
[말씀묵상]
오늘 시편은 하나님의 의를 따라 살아가는 의인의 불평에 대해 시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응답으로, 잠언적 시편으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과 평생 동행하며 지내다가 이제 노년에 접어들었습니다. 그 동안 수 많은 악인들이 그들의 악함 가운데서도 풍요와 번영을 누리며 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행악과 번영이 영원할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준비하신 것은 갑작스러운 멸망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인생을 통해 시인에게 알게 하셨습니다. 시인은 악인들의 번영과 풍요를 누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이들이 그 이유를 알고 싶어하며 이해할 수 없는 경우 하나님을 원망하고 악인들과 동참해버리기도 합니다. 오늘 시편은 이들이 하나님께 의를 부르짖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 안의 욕심과 원망을 따라가는 삶에 불과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인은 모든 설명을 배제하고 불평은 또 다른 악을 만들 뿐이기에 하나님께 우리의 길을 맡기고 기다리며 선을 행하기를 멈추지 말며 하나님을 기뻐하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의를 따라가는 의인들의 삶을 인도하시며 그 걸음 자체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거짓 풍요함에 마음을 뺏기지 않고 불평을 내려놓고 온유함을 입는 이들은 결국 땅을 차지할 것이라고 시인은 노래합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신 주님을 묵상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불평과 원망을 쏟아내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는 세상의 논리를 넘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온유함으로 옷 입을 수 있도록
- 세상의 풍요함에 집중되어 있는 눈을 돌려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시고 소망할 수 있도록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