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48 편 [고라자손의 시 곧 노래]
본 시편은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 ‘시온’에 대한 찬양시입니다. 하나님의 성소가 있는 시온은 지리적으로 예루살렘을 가리키지만 시온의 의미에는 모든 믿는자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그 분의 통치에 따르는 오늘날의 교회의 상징이자 미래에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예표합니다. 신약에서 ‘하늘의 예루살렘’(히 12:22)혹은 ‘위에 있는 예루살렘’(갈4:26) 이라는 표현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말씀묵상]
(1-11절) 시편기자는 위대하신 하나님의 주권이 함께 하는 ‘시온성’을 바라보며 감격합니다. 그 성은 터가 높고 아름다우며, 견고하고, 평화스러워 온 세계에 기쁨이 되는 거룩한 하나님 성으로 나타납니다. 시편기자는 5절에서 왜 그 성을 보는 적들은 놀라 두려워 떨고 도망한다고 말할까요? 시온을 대적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와 그 성을 보호하시는 전능자되신 하나님을 보고 두려워 떨지만, 시온의 딸들은 감사하며 즐거워 하는 하늘의 순례자들일 것이라고 시편기자는 말합니다. 아무리 볼품없고 작아 보이는 개인이나 공동체일지라도 하나님 안에서는 주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체험할 것이며,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12-14절) 환란중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성전에서 주의 임재를 기다리던 시편기자는 시온(구원 얻은 자의 삶)을 자세히 둘러보면서 자신에게 행하셨던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와 은혜들을 기억하게 됩니다. 옛 적에 베풀어 주신 주의 은혜가 오늘의 은혜가 되기를 시편기자는 간구합니다.
주의 임재를 기다리는 거룩한 시온성과 같은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믿는 자들처럼, 즐거움과 기쁨과 찬송과 구원의 증거들로 충만함을 누리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가 머무는 ‘시온 성’인 주님의 교회 안에서 보호와 인도하심을 받으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체험하며 삶의 기쁨과 찬송과 구원의 증거들이 충만한 천국백성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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