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51 편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
[말씀묵상]
오늘 시편의 표제는 구체적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다윗왕은 우리야 장군의 아내 밧세바와 동침한 후에 자신의 죄를 스스로 덮으려고 하였습니다. 스스로 죄악을 덮는 것은 다른 큰 죄악을 더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그에게 찾아오기까지, 즉 회개의 순간까지, 수개월 동안 죄악을 지고 어둠의 골짜기에서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아무 일 없는 듯 살았습니다.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자라! (삼하 12:5)" 나단 선지자가 말한 그 가증한 부자에 대해 다윗왕이 외쳤지만, 바로 그 사람이 다윗 자신임을 알게된 다윗은 완전히 무너집니다. 밧세바와 관련된 사건 뿐 아니라 그의 삶 전체가 죄에 눌려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나를 쫓아내지 마소서라며 하나님의 자비를 붙들며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께 매달릴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상한 심령 안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한 영을 새롭게 하시는 기도를 허락하셨습니다.
우리 주변 그 누군가에 대해 그 사람은 벌을 마땅하다고 생각할 때, 그 사람이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 말씀이 내 안에서 실제가 될 때에 회개가 쏟아져나오고 주께서 말씀하실 때 의로우십니다는 고백을 드리게 됩니다. 주께서 구하시는 상한 심령으로, 가난한 심령으로 구원의 즐거움이 회복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오늘도 상한 심령으로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주님의 성령을 거두지 마시고 우리 안에 충만케 하셔서 구원의 감격이 회복되는 오늘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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