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52 편 [다윗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에돔인 도엑이 사울에게 이르러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다고 그에게 말하던 때에]
[말씀묵상]
오늘 시편 표제에 등장하는 인물은 도엑입니다. 에돔사람 도엑은 사울의 목자장이었으며 잔인한 인물이었습니다. 제사장 아히멜렉이 영문도 모른채 다윗에게 먹을 것과 무기를 준 사실을 도엑이 사울에게 말했을 때, 사울은 제사장 아히멜렉과 다른 제사장을 죽이도록 명령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제사장을 죽이는 것을 사울의 신하들이 두려워 주저하자 사울은 도엑에게 그 임무를 주었고 도엑은 아히멜렉과 제사장 85명과 놉 땅의 주민을 어린이까지 다 죽여버립니다. 그래서 오늘 시편에서 도엑은 포악한 자 혹은 강한 용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의 소름끼치는 잔인성과 대담함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시인은 그가 하나님을 자기의 힘으로 삼지 않고 자신의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였다고 전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그의 광기는 하나님을 떠나 마음이 심히 부패해진 이들에게서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엑이 뿌리채 뽑히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잠시 동안 그들로 인해 크고 작은 어려움 가운데 고난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도엑의 길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늘 깨어기도함으로 그날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기다림 가운데 깊어지는 믿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집의 늘 푸른 감람나무 같은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우리가 무엇을 의지하며 오늘을 살고 있는지 드러내주시고, 주님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어떤 모양이든 버리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이 내 능력이라 외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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