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54 편 [다윗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춘 노래, 십 사람이 사울에게 이르러 말하기를 다윗이 우리가 있는 곳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던 때에]
본 시편은 다윗이 사울에게 쫒겨 다닐때 가장 절박한 위기 상황 속에서 쓰여진 탄원시 입니다. 다윗은 에돔사람 도엑의 밀고로 다윗을 숨겨 주었던 아비멜렉의 집이 멸절당할 때도 있었고, 목숨을 구해준 블레셋 사람에게서도 배신당할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 다윗이 허탈감으로 십광야의 은신처에 숨어 지내고 있을 때 그곳 주민의 신고를 받은 사울이 군대를 동원해 다윗을 추격합니다 (삼상 23:19-29).
[말씀묵상]
(1-3절) 다윗이 사방의 우겨쌈을 당할 때에도 기가 막힐 웅덩이에 빠지는 듯 절박한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의지하는 분은 하나님 한 분임을 알 수있습니다. 다윗은 구원자 되신 주의 이름을 붙잡습니다. 의로운 판결로 자신을 변호해 주실 능력의 하나님께 위기의 상황을 놓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한 교만한 사울과 그 일당들의 강포함으로 부터 건져 달라고 애절하게 호소합니다. 다윗은 억울한 사정을 해결해 주실 분은 인간이 아니고 오직 힘있는 하나님 한 분 뿐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4-5절) 우리는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고백하고 있습니까? 다윗은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고, 내 원수를 멸하시며, 모든 환란에서 건져 주시는 신실하신 분이라 확신하며 그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다윗이 원수들에 대한 보복을 포기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도우실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다윗은 두려움에 메이지 않고 오히려 담대하리만큼 오직 주만 붙잡는 신앙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간절한 기도 끝에 평안을 얻은 다윗은 감사와 기쁨으로 이어집니다.
(6-7절)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라” 감사하는 마음과 입술의 고백은 하나님이 즐겨 받으시는 제사입니다. 다윗은 과거에도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이 반드시 원수들로 부터 승리하게 하실 것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낙헌제(freewill offering):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하여 자발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제사 (레 7:16)
[기도제목]
- 억울하고 답답한 여러 상황속에서도 다윗처럼 신실하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얻는 믿음의 기도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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