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스가랴 9:9)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2020-10-26 저녁 묵상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530
  • 20-10-26 22:01

본문: 시편 111편


[말씀묵상]

오늘 시편 111편과 다음 시편 112편 모두 한글 성경 번역과정에서는 사라졌지만 알파벳 순서로 되어 있는 시입니다. 이 시편을 시인에게 이렇게 허락하신 분명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적어도 지금 우리에게는 큰 의미가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원래 형식이 어떤 것과는 상관없이 오늘 시인은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로 시편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찬양과 감사의 이유는 이제까지 우리가 살펴본 여러 제목들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5절), 기업을 주시며 (6절), 속량하시며 영원한 언약을 주심 때문입니다 (9절). 오늘 시편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그리고 찬양과 감사로 나아가는 이들에게 가장 복되고 합당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그 중심에 있어 하나님의 행사를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2, 10절). 언뜻 보기에 다른 시편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 오늘 짧은 시편에 담긴 내용은 우리의 신앙고백처럼 보입니다. 사소한 반복이 아니라 그 하나 하나의 깊이를 아는 일들은 잊지 않고 고백하고 또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보내주시고 우리를 죄에게 구원해주셨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않으시며, 하늘 양식으로 채우시며, 썩어지지 않을 하늘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에게 합당한 것은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삶을 경주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언뜻 보면 너무나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각자를 형성하는 수 많은 사건들이 있습니다. 너무나 기쁜 순간들, 그리고 아프고 외로운 순간들이 우리의 삶을 모자이크처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형식적으로는 많이 달라보이는 성도들의 삶이지만 빠지지 않는 것은 죄사함과 구원, 늘 채우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늘 소망, 구원의 삶을 경주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하심입니다. 오늘 시편의 형식과 같은 우리의 삶의 우여곡절은 녹아지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하심으로 인해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여호와를 찬양함을 계속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하나님, 어려운 일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도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의 행사를 보게 하소서. 즐거워 할 일이 없어도 주님께서 행하시는 일들로 인해 기뻐하게 하소서. 믿고 따라갈 길이 없어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완전하며 확실함을 알게 하셔서 오늘도 믿음의 경주를 지속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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