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스가랴 9:9)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2020-11-18 저녁 묵상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554
  • 20-11-18 22:03

본문: 시편 122편 [다윗의 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말씀묵상]

120편부터 134편까지 열 다섯편의 시편은 모두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제목의 시편들이며 오늘 시편 122편은 다윗의 시이기도 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을 사모하여 그리로 향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1절). 함께 한 이들은 모두 주님의 백성으로 여러 지파의 사람들이며 형제와 친구 (혹은 이웃) 들이 포함되었거나 이 사람들은 모두 형제요 친구들과 같은 이들이었을 것입니다 (4, 8절). 모두 다른 배경이지만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함은 언제나 큰 즐거움이 됩니다.
3절의 '전례'라고 번역된 단어는 많은 경우에 '증거의 말씀'으로 번역된 단어입니다. 다시 말해 시인과 함께 한 이들은 모두 주님의 말씀대로 순례의 길을 걸어왔고 주님의 이름에 감사드리기 위해 그곳에 '올라 왔다고 (혹은 올라간다)' 말합니다 (4절). 순례자들이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이유는 바로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올라 왔다'와 '올라간다'라는 것이 어떻게 병행될 수 있는지 의아해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 형식상으로는 2절에 이어 마치 순례가 끝난 것처럼 '올라왔다고' 되어있지만 대부분의 한글 영어번역본들에서는 매년 순례가 반복되는 것처럼 그냥 '올라간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예루살렘을 위한 평안의 기도가 이어지는 것이 한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며 실제로 그것이 시인의 의도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경에서 예루살렘은 참 신비한 의미가 숨어있는 단어입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으로 모두가 향하여 할 하나님의 도성이면서, 오늘 시편에서 본 것처럼 시인 그리고 함께 한 이들이 이미 속한 곳이기도 합니다. 마치 우리 믿는 성도들이 날마다 주님의 품을 사모하며 주님께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지만 한편으로는 주님께서는 우리 성도들이 이미 주님의 몸된 교회에 속해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오늘 시편을 통해 우리가 날마다 교회의 평안함과 형통함을 위해 기도해야 함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것과 같으며 모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는 주님을 향해 그리고 주님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교회의 평안과 형통함을 위해 함께 기도하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주님의 몸된 교회 가운데 진정한 평안과 형통함이 가득하게 하소서.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의 말씀을 따라 감사함으로 순례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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