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스가랴 9:9)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2020-12-11 저녁 묵상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644
  • 20-12-11 22:19

본문: 시편 132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말씀묵상]

오늘 시편 132편은 열세번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오늘 시편의 시인은 다윗의 겸손으로 시작합니다 (1절). 겸손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의미가 매우 풍부한 단어로 응답, 수고로움, 어려움 등으로도 번역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여러 영어성경에서는 다윗이 고생하고 참은 것을 기억하소서라고 되어있습니다. 다윗은 무엇을 위해 참고 마음이 낮아져 있었던 것일까요? 그가 야곱의 전능자이신 여호와께 서원한 것은 하나님의 집,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그의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며 편안히 잠들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2-5절). 6절부터 성경에서 따로 떨어져 있는 이미지들을 마치 한 곳에 모아둔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6절에서 '나무밭'은 문자그대로는 '야일의 밭'으로 번역이 가능한데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법궤가 돌아왔던 기럇여아림을 말합니다. 즉 잃었던 법궤를 다시 찾음입니다. 그리고 8-10절은 솔로몬이 봉헌식에서 드렸던 기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대하 6:41-42). 법궤가 드디어 성전에 들어옴에 따라 주의 임재가 주님의 전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주의 집이 온전히 세워지는 모습입니다. 이어지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과 주님께서 시온을 하나님의 도성으로 삼으시며 주의 도성에 거하는 이들을 먹이시며 구원의 옷을 입히실 것입니다 (9-16절). 무엇보다 주의 집을 위해 겸허히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은 다윗의 헌신을 기뻐하시는 주님께서 다윗의 후손을 통해 메시야를 보내시고 모든 원수들을 심판하시며 마지막 승리를 선포하셨습니다 (17-18절). 오늘 시편은 온통 하나님의 집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의 집이라 불리는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 약속을 받았던 야곱,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 솔로몬의 기도,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주님의 도성인 시온 모두 하나님의 임재와 약속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런데 빛나는 왕관으로 끝나는 오늘의 시편은 다윗의 겸손으로 시작합니다. 다윗은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항상 가난하고 또한 주의 집을 향한 열성이 그를 삼킨다고 고백하였던 인물입니다 (시 69:9, 29).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 주님께서 머리되시며, 주님께서 함께 거하시는 교회는 다윗이 법궤를 향해, 주의 집을 향해 품었던 그 겸손과 수고로움으로 더욱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 가운데 주님의 교회가 온전히 세워지기를 다윗처럼 항상 바라며 기도로 나아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주님, 이 땅의 교회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다윗의 겸손함을 찾으시는 하나님, 법궤가 온전히 주의 전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했던 다윗의 마음으로 주의 교회가 이 어려운 시기에 온전히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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