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스가랴 9:9)

본문: 시편 117편

[말씀묵상]

여호와의 '인자하심'이라는 단어는 '인애' 혹은 '은혜'로 번역되었으며 성경 전체에서 245번 사용되었습니다. 전체 시편에는 이 단어가 127번이나 등장하니 전체 성경 안에 그 어느 책보다 시인들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주목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실하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실하심'은 '진실함' 혹은 '진리'로 번역되기도 했으며 성경전체 137번 중에 37번이 시편에서 사용된 것을 보면 시인들이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그들의 시선을 고정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짧은 시편의 시인은 모든 나라를 향해, 주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크고 그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을 찬양하라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여러 시편의 시인들이 여러 이유들로 인해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인자하심을 노래한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에 대해 지난 98편 묵상에서 나누었던 글로 오늘 묵상을 마무리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은 지난 시편들에서 하나님의 실패하지 않는 언약적 사랑, 아멜렉 전투에서 모세의 손이 들려있음과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함없이 붙들어 주심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말씀이 육신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주님에 대하여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고 하였으며 (요 1:14) 그 은혜와 진리가 주님으로 부터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요 1:16). 요한이 주님에 대해 말씀한 그 은혜와 진리가 바로 오늘 시편의 시인이 선포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와 성실하심입니다."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이 충만하신 주님 안에 거할 때, 우리는 결국 시인처럼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저녁묵상시간에는 이 짧은 시편 뒤에 우리 삶 가운데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이 어떻게 경험되었는지 채워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날마다 주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깊이 체험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우리를 향한 주의 인자하심이 크고 주의 성실하심이 영원합니다. 세상의 문제들이 크게 다가 오지만 주님의 인자하심보다 크고 높을 수 없고,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지만 우리를 향한 주님의 성실하심은 결코 변함없음을 확신하며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