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스가랴 9:9)

성도를 온전하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

2020-12-01 저녁 묵상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476
  • 20-12-02 01:17

본문: 시편 128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말씀묵상]

오늘 시편 128편의 시인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순례자들의 축복에 대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삶과 가정 가운데 배우자와 자녀 그리고 자녀의 자녀에게 시온의 복으로 채우시며, 평강을 더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오늘 시편의 복이 현세에 한정된 복이라고 생각한다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따라가는 수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복된 삶과 거리가 먼 삶을 살다가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해와 어려움 가운데 온갖 고난을 감내하며 신앙의 순례를 마친 히브리서 11장에 신앙인물들을 비롯한 수 많은 주의 성도들의 삶을 생각하면 오늘 말씀은 누군가에게만 적용되는 말씀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명백한 것은 하나님께서 오늘 이 시편을 우리 모두에게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를 경외하며 신실하게 따르는 이들이 수고한 것을 먹게 하실 것입니다. 즉 우리의 모든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칭찬하고 높여도 썩어질 것을 위해 심는 자들은 썩어질 것을 거두게 되지만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작은 수고와 섬김, 아주 사소한 기도와 부르짖음도 헛되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부모와 자녀로, 형제와 자매로 맺어지지만 꼭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주님을 신실하게 따라가는 이들이지만 육신의 부모와 형제자매가 없거나 친구들이 떠나게 되는 경우를 여러 시편을 통해서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신의 관계에 대해 부정하지 않으시면서도 누구든지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에 대해 형제와 자매요 어머니 (마 12:50) 라고 말씀하신 것을 생각할 때에 모든 순례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결코 오늘 시인의 노래하는 가정을 향한 축복에서 멀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이 너무 멀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경우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결국 복이란 잘 먹고 잘 살아가는 것이다라고 뿌리깊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상황 자체가 복이라 생각할 때에 우리는 주님과 멀리 있으면서도 주님과 가깝다고 착각하기도 하며 주님과 가깝게 있을 때 더 멀리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오늘 시편도 결국 다른 많은 시편처럼 주님을 경외하며 따름이 곧 복이라 말씀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너무나 가까이 우리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시며 시온의 축복으로 우리에게 평강을 더하시는 하나님을 늘 따라 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주님 우리가 좋은 상황 자체가 복이라고 여기고 있지 않았나 돌아보게 하시고 상황에 따라 만족하는 신앙을 벗어나 상황에 상관없이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따라가는 발걸음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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