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125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말씀묵상]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시편 125편의 시인은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대해 말합니다. 첫번째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들이며 두번째는 자신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입니다. 먼저 자신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부터 보겠습니다. 5절의 굽은 길은 우리가 가야할 정도를 벗어난 작은 길 혹은 모래 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굽은 길은 바람이 불면 나타났다가 또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언제나 변할 수 있는 길입니다. 자신의 굽은 길로 치우친 자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선하고 정직한 길을 따라 걷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은 길, 행악자들과 함께 하는 길로 고집스럽게 가겠다는 이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어디 계신가 하면서 여호와를 의지하는 이들을 조롱하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며 세상에서 권세를 누리고 사는 이들 곁에 함께 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라고 믿는 이들입니다. 3절의 악인의 규는 이들의 영향력과 권세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 악인의 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들에게는 전혀 영향력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의인이 서 있는 곳은 의인의 땅으로 악인의 규가 미치지 못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늘 시인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들이 시온산과 예루살렘과 같다고 말씀합니다. 시온산은 굽은 길과 달리 언제나 그 자리에 흔들리지 않고 버티고 서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들은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흔들리지 않고 바라봅니다. 예루살렘은 어떻습니까? 주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은 여러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둘러싼 산들을 오늘 시인은 하나님께서 둘러 보호하심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굽은 길을 가는 이들이 던지는 수 많은 조롱과 핍박을 하나님께서 막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보다 더 좋은 길이 있을까요? 하나님을 예배하러 성전에 올라가는 길보다 더 나은 길이 있을까요? 세상은 주님께 가는 길보다 더 낫다고 하는 수 많은 길들을 우리에게 쏟아내고 있습니다. 세상은 순례의 길을 떠나는 우리를 한심하게 바라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시인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들을 향해 구하는 것을 보겠습니다. 시인이 구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잘하였다, 좋다고 말씀해주시는 것 그리고 이로 인한 샬롬 즉 평강입니다. 우리를 시온산과 예루살렘처럼 흔들리지 않게 늘 보호하시는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순례의 길을 지속하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 주님, 오늘도 수 많은 길로 치우쳐버릴 수 있는 우리의 마음을 감싸 안으셔서 흔들리지 않도록 인도하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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